봉준호 감독의 ‘미키17’ 줄거리와 연출 분석과 해석, 후기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 ‘미키17’은 그의 독창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명의 소설 ‘미키7’(에드워드 애슈턴 작가)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제작되었으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전 세계 흥행 수입 '최고 650억'을 예상하며, 세계적으로 흥행되고 있습니다. SF 장르에 도전한 봉준호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출적 특징을 보여줄지, 기존 영화들과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미키17 줄거리
친구 ‘티모’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
못 갚으면 죽이겠다는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나야 하는 ‘미키’.
기술이 없는 그는, 정치인 ‘마셜’의 얼음행성 개척단에서
위험한 일을 도맡고,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지원한다.
4년의 항해와 얼음행성 니플하임에 도착한 뒤에도 늘 ‘미키’를 지켜준 여자친구 ‘나샤’.
그와 함께, ‘미키’는 반복되는 죽음과 출력의 사이클에도 익숙해진다.
그러나 ‘미키 17’이 얼음행성의 생명체인 ‘크리퍼’와 만난 후 죽을 위기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미키 18’이 프린트되어 있다.
행성 당 1명만 허용된 익스펜더블이 둘이 된 ‘멀티플’ 상황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현실 속에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2. 해석 (+연출)
🔹 봉준호 영화만의 서사 구조와 연출 방식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구조를 가지며, 장르적 특성을 비틀거나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 비선형적 스토리텔링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
- ‘살인의 추억’, ‘기생충’ 등과 같이 봉준호 감독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 단순한 SF 모험이 아닌 캐릭터들의 성격과 행동으로 철학적 질문과 감정적인 깊이를 더하기도 합니다.
📌 SF와 인간적 드라마의 결합
- 봉준호 감독은 기존 SF 영화들과 달리, 단순한 미래 기술이나 액션이 아니라 인간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강조하는 연출을 보입니다.
- 원작 '미키7'이 복제 인간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인 만큼, 정체성과 존재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하게 됩니다.
- ‘설국열차’에서처럼 계급 구조, 인간 소외 등의 사회적 주제를 보여줍니다.
🔹 봉준호 감독의 스타일이 반영된 미장센과 촬영 기법
봉준호 감독은 영화의 비주얼적 요소에서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왔습니다. ‘미키17’에서도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만한 연출 기법들이 등장했습니다.
📌 대칭적인 프레임과 시각적 상징
- ‘기생충’에서 보여줬던 공간을 활용한 대조적인 연출
- 우주선 내부 환경과 외부 환경을 대비하는 장면들에서 봉준호 특유의 구조적 화면 구성
- 케네스 마샬의 방에서 식사와 우주선 노동자들의 식사 상황
🔹 ‘미키17’에서 기대되는 봉준호 감독의 메시지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단순한 장르적 재미를 넘어서, 사회적 메시지와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많았습니다. ‘미키17’ 역시 기존 SF 영화들과 차별화된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 인간 복제와 정체성에 대한 탐구
- 원작 ‘미키7’의 핵심 소재는 "복제 인간이 자신을 하나의 존재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 봉준호 감독이 이를 더 깊은 인간적 질문으로 확장합니다.
- 친구와 관계, 여자친구와 관계, 미지 생물과 관계, 보스와 노동자들의 관계, 보스와 보스 와이프 관계 등
📌 환경과 생존에 대한 메시지
- ‘설국열차’와 ‘옥자’에서 봉준호 감독은 환경과 생존의 문제를 강하게 다루었습니다.
- ‘미키17’에서도 우주 개척과 인간 생존, 기술 발전의 윤리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 크리퍼를 향한 우리의 욕심 또는 누군가의 일방적인 욕심
📌 해피? 세드? 결말
- 미키가 잠깐 꾼 꿈은 나는 '트라우마'라고 부르고 싶다.
- 해피와 세드도 아니다 그 꿈은 우리 삶을 대입해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3. 후기
‘미키17’은 봉준호 감독만의 차별화된 독창적인 연출과 깊이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예측 불가능한 서사 구조, 대조적인 미장센, 사회적 메시지 등을 뜯어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단순히 크리퍼가 불쌍하고 귀엽고, 미키를 응원하게 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행보들이 정의 구현되는 모습까지 속이 시원했습니다. 미키의 꿈처럼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 SF 장르에 봉준호 감독만의 스타일이 더해져, 단순한 우주 생존기가 아닌 인간성과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기존 봉준호 감독의 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좋고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